붉은악마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사태는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응원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다가오는 태국과의 2연전은 보이콧 없이 선수들에게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알렸다.
황선홍 임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선수가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이후 SNS를 중심으로 '태국전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이강인 발탁에 반대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축구 안 보겠다", "정몽규 OUT", "가지 않습니다. 보지 않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를 나가고 관객들은 자리를 비워달라. 여러분들의 하루 직관 즐거움에, 선수들의 30년이 무너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태국전 경기는 전석 매진됐다. 한국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하나되어 빛나는 순간.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태국전 전석 매진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불매한다더니 또 나만 진심이었지", "난 끝까지 보이콧 간다", "보이콧하자더니 단합을 해라", "이걸 보러 가네", "보이콧은 무슨 완전 피켓팅", "이러니까 변화가 없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감을 드러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