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어닝 서프라이즈' 리노공업에 몰린 고수들…LS머트는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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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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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코스닥시장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마켓PRO] '어닝 서프라이즈' 리노공업에 몰린 고수들…LS머트는 처분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리노공업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도체 테스트핀을 만드는 리노공업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작년보다 올해 업황이 더 좋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고수들은 이런 호재를 매수 기회로 삼았다. 한성크린텍은 순매수 순위 2위였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초순수 설계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반등 기미가 보이는 2차전지 업종도 주요 순매수 항목에 포함됐다. 삼성SDI는 5위, 대주전자재료는 8위에 올랐다.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에서 여러 배터리 신기술이 공개됨에 따라, 투자 기대감이 올랐다는 평가다.
[마켓PRO] '어닝 서프라이즈' 리노공업에 몰린 고수들…LS머트는 처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LS머트리얼즈다. 이 회사는 LS전선 자회사로 지난해 말 상장했다. 울트라캐패시터(UC) 양산이 주요 사업이다. 상장 직후 주가가 폭등했다가, 올들어 주가가 45.52% 떨어지면서 고수들이 매도에 돌입한 모습이다.

반도체 장비회사 HPSP에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있었다. 올들어 주가가 27.04% 오른 업체다. 순매도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고수들은 주요 2차전지 종목으로 손꼽히는 에코프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