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총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일,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41.9%, 민주당 43.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8%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양당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안이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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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12.4%p↓), 대전·세종·충청(9.8%p↓), 서울(9.4%p↓), 대구·경북(4.3%p↓)에서 내렸고, 광주·전라(1.2%p↑)에선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서울(13.9%p↑), 광주·전라(8.6%p↑), 대전·세종·충청(7.5%p↑), 부산·울산·경남(7.0%p↑)에서 올랐고, 대구·경북(1.6%p↓), 인천·경기(1.1%p↓)에선 내렸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3.1%, 새로운미래 1.7%, 녹색정의당 1.5%, 진보당 1.4%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4.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9%였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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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관이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25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40.2%, 부정 평가는 56.1%로 나왔다. 직전 조사 대비 0.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의대 정원 확대와 민생토론회 등으로 확보된 지지율 반등 동력이 진전없는 의-정 갈등, 관권선거 논란 등으로 유효한 상승 여력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대구·경북(5.7%p↑), 대전·세종·충청(4.0%p↑), 광주·전라(2.2%p↑), 40대(1.3%p↑), 보수층(2.7%p↑) 등에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6.5%p↓), 서울(3.5%p↓), 인천·경기(1.0%p↓), 60대(2.8%p↓), 30대(2.4%p↓), 50대(1.6%p↓), 진보층(4.1%p↓) 등에선 하락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