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20톤급 근해연승어선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된 20톤급 근해연승어선에서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경남 통영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에서 구조된 승선원 3명이 전원 사망했다.

해경은 오전 6시 43분께 실종자 수색에 돌입해 전복된 선박 선원실 입구에서 2명, 조타실에서 1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을 욕지도까지 이송했고, 현장에서 공중보건의의 사망진단을 받은 뒤 도남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사고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