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자마자 왔어요"…체크인만 한 시간이라는 '신상 호텔'
달아오르는 영종도 ‘럭셔리 카지노·복합리조트’ 전쟁
질주하는 인스파이어, 수성 나선 파라다이스
인스파이어, 3월 5일 그랜드오픈
초대형 쇼핑몰·푸드코드 공개 예정
1위 수성 나선 파라다이스시티
中 여행사와 손 잡고 VIP 본격 유치
질주하는 인스파이어, 수성 나선 파라다이스
인스파이어, 3월 5일 그랜드오픈
초대형 쇼핑몰·푸드코드 공개 예정
1위 수성 나선 파라다이스시티
中 여행사와 손 잡고 VIP 본격 유치
24일 오전 11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만난 30대 이 모씨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 리조트기업 모히건이 2조원(외국인직접투자액 포함) 넘게 들여 만든 이곳은 요즘 주말마다 사람들로 붐빈다. 높이 25m, 길이 150m에 달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거리 ‘오로라’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통로가 인파로 꽉 차고, 5성급 호텔은 체크인에만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국내 첫 미국계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의 등장으로 영종도의 럭셔리 카지노·리조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다음달 그랜드 오픈을 통해 ‘국내 대표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겠다는 목표고, 현재 1위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이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다. 두 리조트의 거리는 차량으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VIP 고객·인력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라다이스, 1위 자리 흔들리나
업계에선 국내 1위 파라다이스시티의 자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벌써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인력과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파이어가 연봉을 대폭 올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카지노 딜러, 호텔리어 등 많은 인력을 데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인스파이어는 서울 강남역,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대대적 옥외광고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증권가에서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는 배경이다.
◆“‘파이 키우기’ 긍정적 효과도”
일각에선 둘 사이의 경쟁이 ‘파이 뺏기’가 아니라, ‘파이 키우기’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스파이어의 등장으로 완전히 새로운 고객군이 유입되면 국내 복합리조트 산업 자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인스파이어의 아레나 공연장을 활용한 K팝 공연 등으로 관광객을 더 끌어올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