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올해부터 실내 5G 품질 평가 대폭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실내 시설에서의 5G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부 평가가 대폭 강화된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실내 시설의 5G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5G 서비스 평가 표본(400개소)의 40%인 160개소를 실내 시설 평가에 할애하여 실내에서의 5G 서비스 품질을 중점 점검한다.

통신사가 건물 내에 5G 무선국(기지국, 중계기 등)을 설치하지 않은 건물은 실내 통신 품질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평가 표본이 되는 시설을 선정할 때 실내 5G 무선국이 없는 시설을 중점 선정할 계획이다.

전년도 평가 결과에서 확인된 5G·LTE 품질 미흡 지역과 5G 접속 미흡 시설은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하여 8월 중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2023년 평가에서는 5G 품질 미흡 지역이 △LG유플러스 13개소, △SK텔레콤 10개소, △KT 9개소 확인되었으며, 5G 접속 미흡 시설은 △KT 28개소, △SK텔레콤 17개소, △LG유플러스 15개소 확인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과기정통부는 농어촌의 5G 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시범 평가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평가지역 표본 수를 2023년 30개에서 2024년 45개 읍·면으로 확대하는 한편, 농어촌 5G 이용가능지역 점검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신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통신품질 평가에 참여하는 '이용자 상시평가'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속도측정앱 이용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무과금 정책을 적용하는 방안도 통신 3사와 논의 중이다. 협의가 이뤄지면 통신 3사에 더하여 알뜰폰 이용자까지도 무과금이 적용되어 이용자 상시평가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