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스타필드 수원점 첫 특화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VIP 혜택 강화에 나선다.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충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애슬레저 문화 확산에도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지난 3일 VIP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개인별 퍼스널컬러 분석 서비스’ 모습.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 수를 100개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고 1일 밝혔다.이 같은 오프라인 채널 확대 전략은 요가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소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일본,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해외 시장에서 팝업매장(임시매장)과 정식매장을 통해 인지도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상하이에서 정식매장 1곳, 팝업매장 2곳을 선보였다. 올해는 파트너사 YY스포츠와 함께 최소 50개 매장을 여는 게 목표다. 젝시믹스는 인지도 개선과 애슬레저 트렌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18.1% 증가한 바 있다.국내 역시 전국 주요 상권에 매장을 출점 중이다. 국내 매장은 지난해 12월 인천공항면세점과 올해 1월 스타필드 수원점 등을 새로 열어 현재 총 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23.1% 증가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100개 매장 운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스타필드 수원 6층에 홈퍼니싱 전문 매장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을 24일 열었다. 면적은 1260㎡(약 380평)로 스타필드 수원점의 가구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이 매장은 한샘이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기업 '비트윈스페이스'와 협업해 마치 숲속을 거닐듯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테마로 나눠 공간을 꾸몄다.매장 입구에 있는 어트랙션존에는 대형 소파와 테이블 등 눈길을 끄는 가구를 배치했다. 라운지처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으로 다양한 테마별 전시 등 볼거리를 배치할 계획이다.큐레이션존은 자연과 가족 등 주제별로 침대, 식탁, 소파 등을 배치해 디자인했다. 갤러리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곳을 지나면 세부 상품별로 전문상담사원과 공간구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카이브존이 나온다. 수납 아카이브 공간에서 붙박이장의 도어, 몸통 옵션 등을 확인한 뒤 셀프 플래너를 통해 3차원(3D)으로 붙박이장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다.또 한샘의 대표 매트리스 브랜드인 '포시즌'을 체험해볼 수 있는 '매트리스 아카이브'에서는 매트리스의 특징을 숲과 바다, 산 등 자연의 이미지로 느낄 수 있는 증강현실(AR)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아이방 아카이브', '수입브랜드 아카이브', '패브릭 아카이브' 등 주제별, 아이템별로 전문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무엇보다 이곳에선 '목적구매' '둘러보기' 등 매장을 방문한 목적에 따라 디지털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매장 안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이용할 수 있다. 목적 구매라면 관심 있는 상품의 위치와 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QR 체험 카드'를 통해 상품을 720도 가상현실(VR)로 돌려볼 수 있다.한샘은 수원점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샘몰에서 25일까지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 예약 상담을 신청한 뒤 매장에서 가구·패브릭 견적을 받은 선착순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오는 3월 31일까지 주말에 매장을 방문하고 카카오톡에서 한샘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키링와 튜브짜개를 선물로 준다. 또 매장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4개 획득한 뒤 마음에 드는 전시 공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마이룸 키트'를 제공한다.가구 구매시 할인 혜택도 준다. '유로502 루아 리클라이너'를 최대 74만원, '프라임 리츠3000 리클라이너 홈바형'을 최대 50만원, 암막 커튼과 블라인드 등 맞춤 패브릭은 최대 40% 할인해서 판매한다. 매장에서 가구를 구매하고 4월까지 설치를 완료하면 금액대별로 최대 3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이수열 한샘 홈퍼니싱사업본부장은 "한샘 스타필드 수원점은 소비자의 인테리어 취향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고객경험 중심 매장"이라며 "다양한 테마 전시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가구 구매 고객에게는 새로운 인테리어 쇼핑 경험을, 방문 고객에게는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취미로 요가와 달리기를 즐기는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보송보송한 소재의 기모 레깅스를 세 장 더 구입했다.박씨는 "기온이 떨어지니 실내에서도 일반(투습 소재) 레깅스를 입고는 살이 추위에 에는 느낌이 들더라"며 "야외에서 입기 좋은 조거팬츠(허리선부터 엉덩위까지 부위가 여유롭고 발목에 밴딩 처리된 바지)와 실내용 레깅스 스타일로 여러 벌 구입했다"고 말했다.날씨가 추워진 지난달 애슬레저(평상복처럼 입는 스포츠웨어) 업계에선 기모 소재 의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새해를 앞두고 한파가 덮치자 운동 결심이 꺾이지 않게 보온 의류에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에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달 17~23일 기모 제품 판매량은 전주보다 39.3% 뛰었다. 일부 인기 제품은 판매량이 50% 넘게 늘었다.패딩과 퍼(털) 재킷 등 외투 판매량도 26.1% 늘었다.이랜드글로벌이 운영하는 '신디'에서도 지난달 보온성을 강화한 기모상품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웜플리스 라인'의 후드 맨투맨 티셔츠와 조거팬츠 상하 세트의 지난달 매출은 30%가량 뛰었다. 하의 상품 가운데 '융기모 조거팬츠'는 한 달 만에 1만장이 팔려나갔다.지난달 기온변동폭이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추위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본격적으로 강추위가 덮쳐 하루 새 기온이 최대 10도 떨어졌다. 지난달 초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북극 주변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결과다. 기온 변동 폭을 뜻하는 일평균기온 표준편차는 지난달 5.9도로 1973년 이후 12월 중 최대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