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내 이름으로 올릴게." Z세대 구직자들이 함께 일하기 가장 싫은 사수 유형으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를 꼽았다. 막말이나 갑질보다 불공정함을 더 견디기 어렵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15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스승의날을 맞아 Z세대 구직자 1731명에게 '원하는 사수'를 물었더니, 최악의 사수 1위로 '성과를 가로채는 사수(38%)'가 꼽혔다. '막말·갑질하는 사수(18%)'는 2위에 그쳤다. '기분에 따라 업무 지시하는 사수'와 '감시하고 지적하는 사수'가 각각 10%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책임을 떠넘기는 사수(8%), 야근을 강요하는 사수(6%), 방치하는 사수(5%), 편애하는 사수(4%) 순이었다.반대로 최고의 사수 1위는 '실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사수(52%)'였다. '명확하게 피드백해 주는 사수(21%)'가 2위, '분위기 메이커 사수(9%)'가 3위였다. 응답자의 66%는 '잘 맞지만 배울 점이 적은 사수'보다 '까다롭지만 배울 점이 많은 사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인공지능(AI) 시대에도 사수에게 바라는 역할은 기술보다 경험이었다. 응답자의 72%가 사수에게 기대하는 역할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이나 노하우 전수'를 선택했다. 'AI를 활용해 효율을 높이는 법 전수'를 택한 응답자는 28%에 그쳤다.사수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역시 잘하시네요(34%)"였다. 이어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죠(19%)",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17%)", "이건 제가 책임질게요(10%)", "오늘 칼퇴하세요(9%)",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6%)", "저 다음 주 휴가예요(4%)" 등 순이었다.김정
최근 1년간 교직 이탈을 고민한 초등교사가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초등교사노동조합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교사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전국 유·초·중등·특수 교사 7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가운데 초등교사 응답자 5462명을 따로 분석한 것이다.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초등교사는 57.3%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사직을 고민한 가장 큰 원인으로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을 지목했다.초등교사 중 아동학대 신고·피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비율도 85.8%에 달해 전 학교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43.1%는 이 같은 불안감을 '매우 자주 느낀다'고 했고, 42.7%는 '가끔 느낀다'고 답했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1.1%, '별로 느끼지 않는다'는 4.7%에 그쳤다.아동학대 관련 법령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정서적 학대 등 모호한 법 적용 기준으로 인한 정당한 교육활동 위축'이라는 응답이 82%로 가장 많았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 및 무분별하게 악용되는 고소 남발'도 80.5%로 뒤를 이었다.초등교사노조는 현행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의 구성 요건이 불명확해 생활지도와 수업 과정에서 이뤄지는 정당한 교육 행위까지 신고 대상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석조 초등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이 수업이나 생활지도 중에도 자신의 말 한마디가 피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서울 한강공원 일대에서 예정됐던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대회가 개최를 하루 앞두고 잠정 연기됐다. 한강공원 관리 주체인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데다 대회 당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대규모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된 점이 문제가 됐다.15일 서울시와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전날 홈페이지에 '제4회 서울한강울트라마라톤 대회 잠정 연기 및 사과' 공지를 올리고 16일 예정됐던 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지난 3월 관할 지자체인 동대문구청으로부터 대회장 사용을 승인 받았다면서 대회 직전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압박과 동대문구청의 행정 승인 취소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반발했다.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행정기관의 처분에 법적 책임을 물어 정당한 권리를 확보한 뒤 대회를 다시 열겠다고 공지했다.이번 대회는 16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1수변공원에서 출발해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를 지나는 코스로 계획됐다. 100㎞와 50㎞ 부문에 총 1521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다만 주최 측은 출발지 관할인 동대문구에서만 행사 승인을 받은 채 코스에 한강공원 구간을 포함했다. 서울시는 미승인 행사로 보고 강행할 경우 형사고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특히 같은 날 뚝섬한강공원에서 약 3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돼 보행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동대문구도 관내 코스에 대한 조건부 허가였다는 이유로 승인을 취소했다.시에 따르면 해당 대회 주최 측은 지난해에도 미래한강본부의 사전 승인 없이 행사를 강행한 바 있다. 미래한강본부는 "사전 승인 절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