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연구개발(R&D)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채널인 ‘엠필즈’에 지난 5년간 3500여 건의 신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 마북연구소에서 아이디어 제안자가 개발 취지와 앞으로의 설계 방향성을 설명하는 ‘엠필즈 페스타’를 열었다. 회사는 올해 엠필즈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우수 아이디어 6건을 선정했다.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고령 운전자의 제동·조향 능력을 보조하는 맞춤형 서비스와 브레이크 패드가 받는 압력을 고르게 향상한 전자식 브레이크가 공동 수상했다.

에어서스펜션을 활용한 차박(차에서 숙박)용 차고 조절, 방수기능 향상 설계 기술, 전기차용 사운드 출력 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공조시스템 등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