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카지노 내년 3월 안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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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는 카지노 시설은 내년 3월 안에, 디지털 뮤지엄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 실내 워터파크 등 나머지 시설은 상반기 안에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카지노가 개장하면 인근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영종도 카지노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카지노의 매출 규모는 인스파이어 연 매출의 50% 가량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건설되는 복합레저문화공간이다. 호텔, 아레나(전문공연장), 마이스 시설, 컨벤션 등은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카지노는 관련 기관의 승인 절차를 밟아 내년께 오픈 예정이었다. 인스파이어 건물의 한 지붕 아래 카지노, 아레나, 전시장, 레스토랑이 동시에 연결돼 있어 보행 친화성이 돋보인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이달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가 열렸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이라는 평가받았다. 이어 16~17일에는 ‘태민 솔로 콘서트: 메타모프’가, 25일에는 공중파 TV 연말 특집 가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SBS 가요대전’ 등이 개최된다.

사업비 약 2조원(외국인직접투자 포함)을 투입하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5성급 호텔타워 3개 동(1275객실),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1만5000석),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워터돔, 야외 어트랙션 공간(패밀리 파크, 약 10만㎡),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컨벤션센터와 최첨단 설비를 갖춘 MICE(기업 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시설, 쇼핑시설 등을 갖췄다.
인스파이어는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 및 주요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외,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들로부터 3시간 내외(비행시간 기준)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게 인스파이어 측 설명이다.
모히건사는 인디언인 모히건 부족 후손이 세운 기업이다. 모히건은 코네티컷주에 모히건 선 리조트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 9개 복합리조트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첸 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 대표는 "내년 상반기 인스파이어의 모든 시설을 개장하겠다"며 "오는 2031년 일본 오사카에 대형 카지노복합리조트가 건립돼 경쟁이 예상되나 K팝 문화와 공연장을 갖춘 인스파이어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