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y, 한국앤컴퍼니에 지분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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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전경. /사진=한국앤컴퍼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AD.28450878.1.jpg)
hy는 한국앤컴퍼니 일부 지분에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본시장 일각에서 “한국타이어그룹 오너 형제 중 한 쪽의 우호지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한국앤컴퍼니는 투자 관련 부서에서 2020년에 첫 투자를 단행해 3년간 들고 있던 종목”이라며 “이번 투자는 고배당주에 장기 투자하던 중 이뤄진 것으로 경영권 분쟁과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야쿠르트’, ‘윌’ 등 대표 발효유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hy는 전국 1만여 명의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며 유통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4월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를 인수한 뒤 메쉬코리아 정보기술(IT)시스템을 hy의 물류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건강’, ‘유통’ 등 업(業)의 본질과 상관 없는 투자는 거의 안 하는 보수적 문화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당 2만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를 공개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가격 제한폭(5030원)까지 오른 2만18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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