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지역의 이색 관광 명소 활성화를 위해 일산동구 밤리단길 디저트·카페거리, 식사동 구제 거리, 성사 골 맛집 테마 거리 등 세 곳을 관광 특화 거리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테마 거리와 지역 명소를 찾는 로컬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관광 특화 거리 육성에 나섰다”고 관광 특화 거리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1년 ‘고양시 관광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공모를 통해 △밤리단길 디저트·카페거리 △식사동 구제 거리 △성사 골 맛집 테마 거리 등을 고양시 관광특화거리로 지정했다.

시는 올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해 거리 현황 파악과 운영 주체와 협의해 중장기·단계별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해 관광 특화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특화 거리 활성화 사업은 각 테마 거리에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시는 밤리단길과 식사동 구제 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성사 골 맛집 테마 거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버스 외부 광고 등의 홍보 지원을 했다.

이와 함께 식사동 구제 거리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쇼핑 봉투를 제작하고 블로그 체험단을 운영해 입소문 마케팅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 거리별 지도를 책자로 제작해 주요 관광지와 주요 지점에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경험을 찾는 관광객이 고양특례시를 찾을 수 있도록 주민과 협력해 고양시의 관광 거리·골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관광특화거리가 고양시의 로컬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