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복합 해상운송기업으로 떠오르는 씨월드고속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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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메카로 부상하는 전남
퀸메리2호 등 5척 연중무휴 운행
제주 기점 수송률 19년 연속 1위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처음으로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에 선정
퀸메리2호 등 5척 연중무휴 운행
제주 기점 수송률 19년 연속 1위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처음으로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에 선정
전남 목포시에 본사를 둔 연안 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사진)가 19년 연속 국내 제주 기점 수송률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복합 해상운송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1998년 출범해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65억원을 달성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경사도 맞았다. 25년 전 임차 선박으로 여객업을 시작해 대대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성장한 씨월드고속훼리는 공격적인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항로 개척과 선박 건조 등 국내 여객선사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 최대·최고 규모의 호화 유럽형 크루즈 퀸메리2호, 밤바다의 멋과 낭만을 만끽하며 무박 여행이 가능한 퀸제누비아호, 명량대첩 전승지 해남 우수영항에서 추자도를 경유해 제주도에 입항하는 퀸스타2호, 육지와 제주 물류 수송을 책임진 전천후 화물선 씨월드마린호, 진도~제주 항로를 90분 만에 주파하는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등 총 5척의 배를 연중무휴 운항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 기점 선사 중 여객은 50%(100만여 명), 차량은 43%(32만여 대)를 수송했다. 제주와 육지 간 인적·물류 수송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고객만족경영대상을 총 8회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특별한 상을 받기도 했다. 해수부는 2021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를 평가해 씨월드고속훼리를 종합 우수선사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또 새로 건조한 퀸제누비아호는 해수부로부터 2021년도 카페리 분야 우수선박으로 뽑혔다.
회사 관계자는 “애월항은 운용 선석 및 항만 입지 조건이 우수해 안전 운항이 가능하다”며 “애월항에서도 제주 서부권 관광객과 물류 시장 지속 확장에 따른 해상운송 선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카페리를 신규 투입해 복합 해상 운송체계를 구축하면 전남 서부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제주 서남권 관광객 및 물류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취항한 산타모니카호에 카페리가 추가 취항하면 진도항은 전국 제주 기점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기준으로 목포항과 완도항에 이어 제3위의 물동량을 수송하는 주요 항만이 될 전망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9월 국내 연안 여객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받았다. 이 인증은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중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 및 기업에 부여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4개 부처가 주체가 돼 인증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의 안전이 우리의 안전이며, 경영의 최우선 과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분야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해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풍부한 해상 경력을 겸비한 인력의 공정한 채용 △선박 승선 체험 등 신입사원을 위한 독특한 입문 교육 △육·해상직의 주기적 안전교육 △직무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 △연안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학습활동 기반 마련 등 차별화한 인적자원관리와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총괄사장은 “창사 25주년을 맞아 연안 여객선사 최초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사 및 교육 관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1998년 출범해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65억원을 달성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경사도 맞았다. 25년 전 임차 선박으로 여객업을 시작해 대대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성장한 씨월드고속훼리는 공격적인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항로 개척과 선박 건조 등 국내 여객선사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제주 기점 선사 중 여객 50% 수송
씨월드고속훼리는 운항 이래 선박 사고가 전무한 선사다. 유럽형 초쾌속선인 퀸스타2호와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선 퀸제누비아호, 쾌속 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를 연달아 새로 건조하는 등 불확실성이 큰 연안 해운환경과 치열한 제주항로 주도권 경쟁 속에서도 늘 선구자의 위치를 지켜왔다.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 최대·최고 규모의 호화 유럽형 크루즈 퀸메리2호, 밤바다의 멋과 낭만을 만끽하며 무박 여행이 가능한 퀸제누비아호, 명량대첩 전승지 해남 우수영항에서 추자도를 경유해 제주도에 입항하는 퀸스타2호, 육지와 제주 물류 수송을 책임진 전천후 화물선 씨월드마린호, 진도~제주 항로를 90분 만에 주파하는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등 총 5척의 배를 연중무휴 운항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 기점 선사 중 여객은 50%(100만여 명), 차량은 43%(32만여 대)를 수송했다. 제주와 육지 간 인적·물류 수송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고객만족경영대상을 총 8회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특별한 상을 받기도 했다. 해수부는 2021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를 평가해 씨월드고속훼리를 종합 우수선사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또 새로 건조한 퀸제누비아호는 해수부로부터 2021년도 카페리 분야 우수선박으로 뽑혔다.
○2025년 진도~제주 애월 항로 개설 추진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전남 진도~추자~제주에 산타모니카호를 투입한 데 이어 진도와 제주 애월항을 잇는 신규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항로 개설 신청을 마쳤고, 현재 면허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취항 목표는 2025년 9월이다. 이 항로는 육지와 제주 간 거리가 88.5㎞로 최단 항로인 데다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애월항은 운용 선석 및 항만 입지 조건이 우수해 안전 운항이 가능하다”며 “애월항에서도 제주 서부권 관광객과 물류 시장 지속 확장에 따른 해상운송 선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카페리를 신규 투입해 복합 해상 운송체계를 구축하면 전남 서부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제주 서남권 관광객 및 물류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취항한 산타모니카호에 카페리가 추가 취항하면 진도항은 전국 제주 기점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기준으로 목포항과 완도항에 이어 제3위의 물동량을 수송하는 주요 항만이 될 전망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 9월 국내 연안 여객선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받았다. 이 인증은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중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관 및 기업에 부여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4개 부처가 주체가 돼 인증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승객의 안전이 우리의 안전이며, 경영의 최우선 과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분야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해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풍부한 해상 경력을 겸비한 인력의 공정한 채용 △선박 승선 체험 등 신입사원을 위한 독특한 입문 교육 △육·해상직의 주기적 안전교육 △직무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 △연안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학습활동 기반 마련 등 차별화한 인적자원관리와 개발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총괄사장은 “창사 25주년을 맞아 연안 여객선사 최초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사 및 교육 관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