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자음의 형태와 경복궁의 단청, 연꽃 무늬 등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유리잔이 나왔다.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은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에서 코리안 헤리티지 에디션(Glasslock Korean Heritage Edition)을 기획하고 첫 시리즈로 ‘글라스락 문화유산 잔 2종 세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세트는 ‘한글 유리잔’과 ‘연화 단청잔’이다.
글라스락 '한글 유리잔' 패키지의 모습. /사진=SGC솔루션
글라스락 '한글 유리잔' 패키지의 모습. /사진=SGC솔루션
2개가 패키지인 한글 유리잔에는 한글 자음의 모양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입혔다.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제작해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 모두 담을 수 있다. 고순도 원료로 제조해 품질이 우수하고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라스락 '연화 단청잔' 패키지의 모습. /사진=SGC솔루션
글라스락 '연화 단청잔' 패키지의 모습. /사진=SGC솔루션
연화 단청잔은 경복궁 단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술잔 4개가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건물을 장식하는 한국 고유의 단청, 다산과 군자를 상징하는 육엽(六葉) 연화(연꽃) 모양을 유리 술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SGC솔루션은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윤석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한글날에 맞춰 소중한 우리 한글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글로벌 브랜드인 글라스락과 한국 고유 전통의 만남으로 계속해서 ‘글라스락 코리안 헤리티지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