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실패한 실리콘밸리 뱅크(SVB)의 자산 상당부분을 매입한 은행인 퍼스트 시티즌 뱅크쉐어(FCNCA)를 ‘비중확대’로 커버하기 시작했다. 목표 주가는 1,850달러이다. 이는 화요일 종가 1,352.88달러보다 37% 높은 가격이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퍼스트 시티즌 뱅크쉐어는 SVB의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했으며 혁신적 비즈니스 관련 사업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3월, 퍼스트 시티즌스는 약 720억달러(95조원) 규모의 SVB 자산을 무려 165억달러(22조원) 할인된 가격에 매입했다. SVB 사업중에는 미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타트업 등에 대한 대출 지원 등 관련 사업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JP모건의 탑픽으로 선정된 이 주식은 이미 3월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JP모건의 분석가 스티븐 알렉소폴러스는 “비록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퍼스트 시티즌스의 리더십 아래 SVB 프랜차이즈를 위한 최고의 날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1898년에 설립된 퍼스트 시티즌스는 홀딩 가문이 1백년 넘게 이끌어왔으며 자산 2,100억 달러 규모의 상위 20대 은행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는 퍼스트 시티즌스가 올해 강력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동종업계에 비해 16%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 퍼스트시티즌스뱅크쉐어 '비중 확대'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