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앞 휘호석 뒷면에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 등 전·현직 회장단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휘호석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때 세워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사진)이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경찰청이 시작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김 직무대행은 김순호 경찰대학장의 지목으로 동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은 6일 ‘한일·일한 미래파트너십기금’을 미래세대 교류와 산업 협력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해법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기금을 모으기로 한 지 4개월여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이날 미래파트너십기금 운영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기금 운용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한·일 중·고교생 한국 산업현장 답사 등 교류 △한·일 대학생 한국 기업 방문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시행 △한·일 고교 교사 교류 등이 제안됐다. 산업협력 방안으로는 △신성장동력 발굴 포럼 및 세미나 개최 △한·일 스타트업 연계 추진 등이 거론됐다.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지난 3월 10억원씩을 출연해 미래파트너십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 이후 두 단체는 지난달 22일 ‘재단법인 한일 미래파트너십재단’ 설립 등기를 마치고 재단을 정식 출범했다.한국 측 기금 공동위원장인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어미 닭과 병아리가 안팎에서 서로 껍데기를 쪼아야 한다)란 고사성어처럼 한국 및 일본 재계와 민간이 동시에 관계 개선에 힘을 모아야 기금의 지향점인 미래지향적 발전과 진정한 동반국 관계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비즈니스 플라자]재계를 대표하는 경제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7월 제주도에서 포럼을 나란히 연다. 두 경제 단체는 매년 제주도에서 하계 포럼을 열고 있다.대한상의는 7월 12~15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글로벌 경제 현안 관련 강연을 펼친다.전경련은 7월 19~2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3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제주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자유·공존·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이 기조 강연한다.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원성식 한국IBM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