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중국 관영 신장일보를 인용해 전날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르판 분지의 싼바오향(鄕)의 기온이 52.2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최소 닷새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월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아시아 지역을 강타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음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장기간 이어지는 고온으로 전력 공급과 농작물 재배가 위협받고 있다.
한편, 중국의 계절 간 기온 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월22일 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 모허시의 기온은 영하 53도까지 곤두박질했다. 이는 역대 최저인 1969년의 영하 52.3도를 경신한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