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는 적 미사일이나 레이더 위협 신호를 탐지하는 '2차원 방향 탐지'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면을 저공 비행하는 방식으로 함정을 위협하는 대함미사일이 최근 공중에서 극초음속으로 급강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대응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ADD는 "위협 신호의 방위각(가로축)만을 측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고각(가로축)까지 2차원 방향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공중에서 발생하는 적 위협 신호도 찾아내 함정의 미사일 탐지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개발에 착수한 이 기술은 함정용 전자전장비 성능 개량에 적용돼 우리 함정이 해상과 공중에서 적 위협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새 기술이 적용된 2차원 방향 탐지 장치는 내년 1번함 건조가 시작되는 6천500t급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DD는 "2차원 방향 탐지기술은 우리 함정을 향한 적 위협에 대해 정밀한 탐지 능력을 제공해 함정용 전자전장비-Ⅱ의 성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이지스 구축함과 유·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된 기술을 함정용 모형 통합마스트에 시험 적용한 결과, 기존 장치보다 동시신호 처리능력이 향상되고, 탐지주파수 확장 및 탐지거리 증대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ADD는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28%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0%를 기록했고, '경제/민생/고환율'이 9%로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재/독단', '부동산 정책'(이상 7%), '외교'(6%), '공소 취소 특검법 발의'(5%) 등도 부정 평가 이유로 들었다.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상승에 대해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는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를 기록했다. 무당층 24%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39.1%, 응답률은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적 변화를 통해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선생님들이 교육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정과 사명감이 결코 사그라들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재를 가르치며 미래를 만들고 계신 위대한 선생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스승의 의미에 대해 "부모로부터는 생명을 받았으나 스승으로부터는 생명을 보람 있게 하는 법을 배웠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승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며 때로는 부모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학생의 성장을 지켜보는 사람"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저 역시 어린 시절 스승님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며 당시 들었던 한마디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교실의 하루하루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교사들이 표현이 서툰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작은 말속에 담긴 의미까지 읽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고민과 상처를 마주하며 함께 아파해야 하는 순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과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 확대가 현실화하면 물가가 전년 대비 5.1% 급등한 문재인 정부 시절과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민 눈을 속이는 '포퓰리즘적' 긴축재정론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대대적인 재정 확장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이같은 경고가 나왔다.14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를 통해 입수한 선행연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황선주, 2024)는 "2022년 하반기 이후 높은 물가 상승은 주로 비정책적 수요에 기인하나 재정 충격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정부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포인트 증가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해당 분기에 최대 0.2%포인트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다. 그 영향은 이후 약 1년간 지속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이 영향 뿐만 아니라 확장적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일조했다는 뜻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코로나19 시기 한국의 사회보장지출과 인플레이션: 재분배에 대한 영향'(하솔잎·김덕파·현옥수, 2025) 연구에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재정 충격에 대한 양(+)의 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다"고 분석됐다. 연구에 따르면 2020~2023년의 구조 충격들이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분해한 결과, 재정 충격은(대외, 공급, 수요 등 다른 충격들과 달리) 대부분의 기간 내내 물가 상승에 양(+)의 기여를 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1~0.35%포인트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연구 기관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