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제조와 한국화장품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내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8450원(29.91%) 뛴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다. 한국화장품도 1850원(24.34%) 오른 945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한국화장품의 최대주주다.두 회사는 지난 1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4억원, 3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9%, 30.6% 늘었다. 한국화장품의 1분기 영업이익도 작년 9억5916만원에서 24억1959만원으로 2배 이상 불었다. 매출액은 179억원에서 238억원으로 증가했다.최근 화장품주는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3조1490억원)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16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 출발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9포인트(1.19%) 오른 2762.93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39.93포인트(1.46%) 오른 2770.27로 개장해 한때 2773.46을 찍었고 현재는 오름폭을 조금 줄였다.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0억원, 2635억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 홀로 2929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살펴보면 보합인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3%대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약 1% 오르고 있다. KB금융도 2% 상승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을 비롯해 지난 2거래일 동안 미 증시가 한동안 뚫지 못했던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한 만큼 코스피지수도 전고점(장중 고가 기준 2779포인트)은 별 탈 없이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로 2800선 돌파까지 가능할지, 혹은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이 계기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코스닥지수는 10.85포인트(1.26%) 오른 873에 거래 중이다.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377억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억원, 428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종목별로는 HLB가 7% 넘게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3%,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리노공업은 1% 미만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5.3원 내린 1353.8원에 개장했다.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4월 CPI가 둔화하며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물가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엔비디아 주가가 올라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16일 오전 9시 1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3.67%) 오른 1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9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1.53% 오른 7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도 장중 8만300원까지 올랐다.물가상승세가 둔화하자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소폭 밑돌았다. 4월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3.4% 상승했다. 전월치 3.5%보다 소폭 둔화했다. 이 소식에 최근 엔비디아는 3.6% 오른 946.3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950.02달러)에 근접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에 대한 호평을 늘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점유율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 등에 관해 다양한 논란에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제한적인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방향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HBM 판매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HBM3(4세대 HBM)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내년 SK하이닉스 HBM 매출액은 1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국내외 클린룸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