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주 출신 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23 글로벌 제주 상공인 포럼이 18일 개막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제주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 개회식은 이날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마주한 대전환의 시대, 제주경제 기회·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는 산업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기존 프로세스를 과감히 혁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낡은 규제와 제도를 개선해 제주 경제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희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장은 "제주는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과 변화가 요구된다"며 "제주경제 미래를 밝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선 '빛나는 제주를 위한 새로운 기회와 도약'이란 주제로 오영훈 제주지사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오 지사는 "모든 세계가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 주목하고 있고, 새로운 기회에 투자해야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하며 민선 8기 도정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산에너지 특구, 그린수소 에너지로의 전환, 민간 우주산업, 제주-아세안 플러스알파 등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오 지사는 "우리 앞에 다가올 미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과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역경제의 핵심 중추인 제주기업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주 상공인 포럼은 19일까지 이어진다.
폐회식에선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음악회가 진행된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가 생겼다. 바로 교복 착용이다. 학생들만 입던 교복을 성인 남녀들까지 입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교복을 입을 나이가 아닌, 3040세대까지 교복을 입고 테마파크를 갈 정도다.특히 야외 공간이 많은 에버랜드보다는 실내 공간 위주인 롯데월드가 '교복룩'의 대표 장소다. 롯데월드 내외부에 교복을 빌려주는 상점까지 있을 정도다. 롯데월드에는 예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허용된 분위기가 있다. 교복룩이 테마파크 패션으로 자리잡으면서 패션 플랫폼에서는 교복과 비슷한 '롯데월드 코디룩'까지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롯데월드와 함께 패션 연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2월 에이블리 내 ‘롯데월드 코디’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롯데월드 치마’(32%) ‘롯데월드 룩’(20%)도 검색이 늘었다. 에이블리는 ‘회전목마 룩’, ‘매직캐슬 룩’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에 위치한 포토존별 코디까지 콘텐츠로 제시했다. 심지어 ‘후렌치레볼루션 룩’, ‘자이로드롭 룩’ 등 어트랙션별 코디까지 내놨다. 의류 상품뿐 아니라, 함께 코디하기 좋은 가방, 신발, 머리띠 등 잡화 상품까지 함께 보도록 했다. 테마파크 패션을 패션 플랫폼에서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권까지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에이블리는 오는 13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종합이용권 종일권(주중⋅주말 공통)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AI 스타트업 프렌들리AI가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배포할 수 있는 AI 모델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텍스트 기반 대형 언어 모델(LLM) 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프렌들리AI가 허깅페이스에서 ‘단일 클릭’으로 배포할 수 있는 모델에 'DeepSeek-VL2', 'Qwen2.5-VL', 'LLaVA' 등 비전-언어 모델(VL 모델), 이미지 이해, 비디오 이해, 오디오 이해, 음성 인식, 음성 변환, OCR 모델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프렌들리AI 관계자는 "AI 개발·연구자는 별도의 GPU 인프라 구축이나 최적화 과정 없이, 프렌들리AI가 최적화하여 제공하는 모델을 입맛에 맞춰 편리하게 커스텀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렌들리AI는 추론 속도 부문 세계 1위(Artificial Analysis 벤치마크) GPU API 제공사다.프렌들리AI 관계자는 “허깅페이스 모델 배포 파트너로 제휴를 맺은 뒤 전 세계에서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최근의 딥시크(DeepSeek) R1지원에 이어서 멀티모달 지원을 추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고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렌들리AI는 앞으로 간편한 UI에서 AI 모델과 바로 대화하며 AI 에이전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프렌들리 에이전트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오디오·영상 이해 모델까지 허깅페이스에서 바로 프렌들리 플랫폼으로 가속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렌들리AI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운드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11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셈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사운드바 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20.1%를 차지했다. 판매량으로는 1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사운드바 'HW-Q990D'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삼성전자 제품들은 현장감을 제공하는 음향과 편리한 연결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해외 매체들도 호평을 내놨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으로 지목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리셔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80D'를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다양한 시나리오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11년 연속 1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 좋은 음질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