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지 한 달 갓 넘은 미국의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ETF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60억달러(약 8조 9천3,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이 펀드는 2024년 초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로 블록버스터급으로 돈을 끌어모은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도 넘어섰다. 바로 미국의 소규모 혁신적 자산운용사인 라운드힐이 출시한 라운드힐 메모리 ETF(티커:DRAM)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라운드힐 메모리ETF는 전 날 기준으로 6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축적했다. 이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브 나디그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이 펀드가 10억달러(약 1,488억원)를 돌파하는데 단 10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지난 주 금요일, 하루만에 10억달러가 순유입되기도 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거래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이 펀드가 반도체 시장 호황에 참여할 수 있는 매력적 방법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한 두 개의 개별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 투자가 더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라운드힐의 ETF 전략가인 토마스 디파지오는 반도체 분야 ETF 벤치마크의 대부분이 미국 상장 기업인 마이크론이라는 단 하나의 대형 메모리칩 업체만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과 같은 다른 많은 반도체 투자 펀드도 마찬가지다. 아이셰어 반도체 ETF는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 외국의 기관투자자나 개인 투자자에게 한국 기업
“딸깍 딸깍 딸깍, 서걱 서걱 서걱, 도각 도각 도각.”최근 서울 창신동 완구거리나 잡화를 파는 지하철 상가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이 같은 소리가 들린다. 키보드 내부의 스위치와 그 위에 씌우는 키캡으로 구성된 ‘클리커(clicker)’를 누르는 소리다. 소비자들이 매장 앞에 멈춰 서 제품을 손에 쥔 채 연신 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특유의 반복적 소리와 촉감이 심리적 안정감을 줘 1020세대의 ‘힐링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딸깍" 소리에 빠진 1020…키캡 검색량 급증최근 1020세대 중심으로 키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13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지난해 11월1일~올해 5월10일) 키캡 검색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10 수준이던 검색 지수는 올 4월 50선을 넘어섰고,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100까지 치솟았다.키캡은 키보드의 스위치 위에 씌우는 플라스틱 덮개를 말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키보드를 꾸미는 ‘커스텀 키보드’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키캡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졌다. 스위치에 내재된 키보드 축과 키캡 종류에 따라 타건감과 소리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키보드 키 3~4개를 묶어 가방에 다는 ‘키캡 키링’으로도 유행이 번지며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키를 누를 때 클릭음과 비슷한 소리가 나 ‘클리커’로도 불린다. 소비자들은 제품이 주는 독특한 촉감과 중독성 있는 소리에 매력을 느낀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소리가 중독성 있고 누를 때 손끝에 느껴지는 촉감이 좋다”며 “계속 누르고 있으면 잡생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경 방문에 동행하기로 했다. 수출 허가 이후에도 교착 상태에 빠진 엔비디아의 H200 칩의 중국내 판매가 실현될 수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고위 경영진 명단에 처음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방문단 명단에 포함됐다.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4% 상승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가 초청받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를 본 후 12일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후 황 CEO는 알래스카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는 모습이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포착됐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13일 저녁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젠슨은 미국과 행정부의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장기화된 H200 교착 상태 해결에 대한 중국 측의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엔비디아의 H200 칩 중국 판매는 미중 관계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때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엔비디아의 칩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을 구축하고 외국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자체 개발 칩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제품 성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의 최전선에서 경쟁중인 중국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칩은 중국 당국의 견제로 사고 싶어도 갖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