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25일 국내선 출발 기준 25편을 추가 투입해 설 연휴 마지막 날 결항으로 발이 묶인 승객 1만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24일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임시편을 포함해 25일 하루 제주공항에서 모두 514편(출발 256, 도착 258)이 운항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25일 김포공항 야간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두 시간 연장한다고 전했다.

제주공항에서는 24일 강풍 등으로 인해 국내선 466편(출발 233, 도착 233)과 국제선 10편(출발 5, 도착 5) 등 총 476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측은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3만5000∼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25일 오전 9시께부터 제주공항 기상이 호전돼 항공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임시편의 운항 노선별·항공사별 증편 세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후 4시 기준으로는 김포 16편, 인천 2편, 부산 2편, 대구 1편 등 임시편 21편의 증편 계획이 알려진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