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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회사채 시장…모회사에 'SOS' 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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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탄한 신용도와 재정 안정성을 갖춘 모회사의 지원을 받아 자금 조달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다음달 2일 1000억원어치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내년 12월 1일이다. 확보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상환 대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CP를 최상위 신용등급인 ‘A1’으로 매겼다. 모회사인 CJ ENM이 1000억원의 권면보증을 제공하면서 신용도를 보강했다. 권면보증이란 금융채나 CP를 발행할 때 모회사가 보증을 서주는 것을 뜻한다. 모회사의 보증을 바탕으로 우량 신용도를 갖춘 장기 CP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AA급)도 지난 10일 3년물과 5년물 장기 CP를 통해 각각 1000억원을 조달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9일 하이투자증권(A+급)의 회사채·CP·전자단기사채에 3000억원, DGB캐피탈(A+급)의 회사채에 3000억원을 지급보증한다고 공시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 롯데정밀화학에서 3000억원 등을 차입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장현주 기자
    한국경제 장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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