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에 비둘기 밥 두는 아랫집, 털 날려 창문 못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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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밥 챙겨주는 아랫집 주민
제보자 "창문도 못 열고 이제 못 참겠다"
먹이 주는 시민 단속할 방법 없어
제보자 "창문도 못 열고 이제 못 참겠다"
먹이 주는 시민 단속할 방법 없어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와이프가 영상을 찍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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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말에 청소하다 보니 비둘기 털에 배설물에 이게 사람 사는 건지 모르겠다"며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19초 분량의 영상에는 비둘기 수십 마리가 아랫집 실외기에 모여 있거나 단체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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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사무소 측도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A 씨는 "(관리)소장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라는 이야기를 한다"며 "뭘 어떻게 양보해야 하냐고 되레 따져 물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생각 없는 사람이다", "상식 이하인 인간들이 너무 많다", "적반하장 태도가 진짜 욕 나오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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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과거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지만, 동물보호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 때문에 먹이를 주는 시민을 단속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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