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진동·분진피해 주민반발…환경보전 저감 등 대책 논의

강원 원주시 귀래면에 대규모 채석단지 지정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예고돼 치열한 찬반 논쟁이 예상된다.

원주 대규모 채석단지 지정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18일 개최
원주시는 귀래면 귀래리 산 295번지 일원에 2025년까지 67ha의 대규모 채석단지 지정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를 오는 25일 오후 3시 원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채석단지를 지정받으려는 주식회사 경기개발은 앞서 지난 5월 11∼20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에 이어 같은 달 18∼19일 이틀간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람 기간 30명 이상의 주민이 공청회 개최를 요구함에 따라 이번 공청회를 열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는 사업자, 전문가, 의견 진술자, 방청객 등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에 따른 찬반 논쟁이 격렬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채석단지 지정은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이라며 "환경영향 저감, 주민 안전을 위한 교통 대책, 지역 환경보전 등의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개발은 귀래리 일대에 대규모 채석단지 지정을 놓고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소음, 진동, 분진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 반발 등 논란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