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3.5%를 기록했다.

7일 미 노동부는 미국 지난달 실업률이 3.5%로 전월(3.7%)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추정치(3.7%)도 밑돌았다. 1969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았던 지난 7월(3.5%)과 같은 수치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26만3000명으로 전월(31만5000명)보다 줄었다. 앞서 인베스팅닷컴과 로이터 등은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5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고강도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지수 선물은 현지시간 오전 7시50분 기준 일제히 1%대 이상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