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헌·조원동·최중경·김종갑…윤석열 정부 규제혁신 돕는다
국무조정실은 한이헌(왼쪽)·조원동(오른쪽)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윤석열 정부의 규제혁신자문단으로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에 있는 규제혁신추진단 사무실에서 한 전 수석 등 총 33명의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 총리는 “각 위원이 공직에서 쌓은 정책 경험과 통찰력을 활용해 규제혁신추진단의 덩어리 규제 발굴과 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조언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문단에는 전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총괄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한 전 수석은 김영삼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 등을 지냈다. 서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한 뒤 박근혜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맡았다. 최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일했다. 최 전 장관과 경기고 동기인 조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의 첫 경제수석을 맡았다. 산업자원부 1차관 출신으로 지멘스 회장, 하이닉스 대표 등을 역임한 김종갑 전 한국전력 사장, 류충렬 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도 자문단에 합류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