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한 달간 보류됐다. 서울회생법원 제18부(수석부장판사 양민호)는 다음달 15일까지 회생 개시 여부를 보류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지난달 26일 회생 신청과 함께 자율구조조정(ARS) 절차를 희망한 데 따른 통상적 수순이다.ARS는 기업과 채권자가 구조조정을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법원은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고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할 수 있다. 보류 기간은 최장 3개월이 원칙이지만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으면 연장도 가능하다. ARS 과정에서 채권자와 주주의 권리는 희석되지 않는다. 법원 관계자는 “재판부는 ARS에 따른 협의 경과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으며, 필요시 협의 기일 개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2020년 상장한 해외 부동산 투자회사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4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지 못해 지난달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담보 가치가 하락해 현금 흐름이 묶인 것이 원인이었다.이인혁 기자
코오롱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188억원, 영업이익 988억원, 당기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코오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5억원 늘어 158.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49억원 증가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76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고, 순손실은 1547억원 줄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주요 자회사 실적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 성과와 산업자재·화학 부문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프로젝트 준공 효과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현장 관리 강화, 원가율 개선이 반영됐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코오롱의 당기순손실은 코오롱티슈진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확대 영향으로 발생했다. 회사 측은 해당 손실이 전환가액과 주가 간 차이에서 발생한 회계상 평가손익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고 설명했다.코오롱은 제조와 건설,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운영 효율화 활동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코오롱글로벌은 1분기 신규 수주 40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규모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서비스 인프라 강화와 인증중고차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
남양유업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72%, 당기순이익은 4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관련 피해변제공탁금 82억7000만원이 기타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사업·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저수익 사업과 품목 조정으로 외형 축소가 있었으나,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 이후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했다.실적 개선은 수출과 기업간거래(B2B) 채널 확대가 이끌었다. 1분기 수출은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다. 캄보디아·베트남 중심의 분유 수출은 약 54%, 커피와 단백질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 수출은 약 136% 늘었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 이커머스 등 주요 채널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식품서비스(FS) 채널 매출도 프랜차이즈 카페와 급식업체 거래처 확대, 우유·발효유·크림 등 공급 품목 다변화에 따라 13% 증가했다.제품별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라인업 확대와 국내외 판매 채널 확대가 반영됐다. 홍콩 써클K, 몽골 대형마트 체인, 카자흐스탄 CU 등 해외 유통망에도 입점하고 있다.커피 제품군에서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매출이 14% 증가했다. 가공유는 '초코에몽', '말차에몽' 판매에 힘입어 7% 늘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은 1분기 매출 76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