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할 부분”이라면서도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임금을 자제해주고 생산성 향상 범위 내 적정 수준으로 임금이 인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손경식 경총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과의 만남에서 “임금 인상은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기업에 임금 상승 억제를 재차 주문한 것이다.
그는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나타나면서 여타 산업·기업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특히 소위 잘나가는, 여력이 있는, 큰 상위 기업 중심으로 성과 보상 또는 인재 확보라는 명분으로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