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필터·미생물 등 복합기술로 악취 원인 물질 감소
축사 악취민원 없앤다…전남농업기술원 냄새저감 실증사업 확대
축사 악취 민원이 맞춤형 냄새 저감 기술로 감소해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축산업 규모화로 매년 가축분뇨 발생량과 냄새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악취 저감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8개 시군 양돈농가 11곳을 선정해 냄새 저감 시설과 자체 개발한 유용 미생물 등 맞춤형 종합기술을 투입해 악취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곳에는 축산농가 환경에 맞춰 냄새를 줄여주는 환기 방식 우드칩과 미생물 등을 활용한 배기장치 등 바이오필터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초균 등 유용 미생물을 투입해 농장 외부로 나오는 악취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맞춤형 종합기술 실증 결과 냄새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는 88%, 황화수소는 89%, 트리메틸아민은 75% 이상 이전보다 감소했다.

복합 악취와 미세먼지도 각각 49%·68% 줄어, 축사 인근 주민들의 냄새 민원이 실증사업 전 12건에서 실증 후에는 1건도 없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원은 냄새 저감 종합기술 투입 농가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암모니아·황화수소·복합악취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실증효과를 분석하고 다른 농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시군 관련 기관들과 협업으로 축산 냄새 저감 종합 실증사업을 확대해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축산농장 조성과 가축 생산성 향상 등 지속 가능한 전남 축산업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