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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재로 딱'…코로나 때문에 맞선남 집에 강제 격리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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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BBC 뉴스
    출처 = BBC 뉴스
    아버지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러 나갔다가 갑작스럽게 내려진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맞선남 집에 나흘 동안 갇혀 지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일하다가 춘제(春節, 중국의 설)를 맞아 고향인 허난성 정저우(鄭州)로 돌아온 왕씨는 정저우에 있는 한 남성과 맞선 약속을 잡게 됐다.

    왕 씨는 맞선남이 자신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지난 9일 그의 집을 찾았다가 정저우 지역 봉쇄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꼼짝없이 남성 집에 갇히게 됐다.

    중국은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감염자를 찾아내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왕 씨는 이런 사연을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 올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남성이 요리와 청소 일을 도맡아 했다"면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맞선남이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왕 씨는 순차적으로 약 다섯개의 영상을 올렸으나 남성의 모습이 담긴 마지막 영상은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월하노인(실로 남녀 간 인연을 이어준다는 중국의 신)이 실 대신 철사로 둘을 이어줬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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