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연 삼성증권 판교점 개점식…IT거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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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 남승현 두나무 부사장 등 10여명의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한 자리에 모였다. 남 부사장은 빨간색 가디건을, 김정록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하늘색 니트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났다. 마치 가면무도회 참석자처럼 눈을 가리는 가면과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 개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백현동 대신 메타버스 안에서 저마다 자신의 캐릭터를 한 껏 꾸며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개장을 기념해 증권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메타버스 개장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진행됐다. 문 대표와 정 부사장, 남 부사장 뿐 아니라 신재성 라인플러스 이사, 박미영 한글과컴퓨터 전무, 김창훈 NS쇼핑 전무,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도 메타버스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 팀장은 메타버스 개장식에서 '2022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 세미나도 진행했다. 참석자 캐릭터들은 각자 자리에서 허 팀장의 세미나를 경청했다. 행사 말미에는 퀴즈를 맞춘 일부 참석자에게 '떡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는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대상의 SNI지점과 일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WM지점, 법인 고객을 맡은 기업금융지점 등 총 3개 지점을 합친 복합영업점포다. 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고객의 성향에 맞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평균 1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 프라이빗 뱅커(PB) 40여명을 전면 배치했다.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 고객 중 2030 비중은 38%로 삼성증권의 수도권 고객의 2030 비중(3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중은 57%에 달했다.
이들의 지난해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6개 종목은 코스닥 상장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전체 고객의 순매수 상위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것과 차별화되는 투자 패턴이다. 이찬우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은 "판교는 IT기업이 몰려있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만큼 특별한 개장식을 준비했다"며 "판교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판교의 랜드마크 점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개장을 기념해 증권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메타버스 개장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진행됐다. 문 대표와 정 부사장, 남 부사장 뿐 아니라 신재성 라인플러스 이사, 박미영 한글과컴퓨터 전무, 김창훈 NS쇼핑 전무,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도 메타버스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날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 팀장은 메타버스 개장식에서 '2022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 세미나도 진행했다. 참석자 캐릭터들은 각자 자리에서 허 팀장의 세미나를 경청했다. 행사 말미에는 퀴즈를 맞춘 일부 참석자에게 '떡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는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대상의 SNI지점과 일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WM지점, 법인 고객을 맡은 기업금융지점 등 총 3개 지점을 합친 복합영업점포다. 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고객의 성향에 맞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평균 1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 프라이빗 뱅커(PB) 40여명을 전면 배치했다.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 고객 중 2030 비중은 38%로 삼성증권의 수도권 고객의 2030 비중(3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중은 57%에 달했다.
이들의 지난해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6개 종목은 코스닥 상장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전체 고객의 순매수 상위 종목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것과 차별화되는 투자 패턴이다. 이찬우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은 "판교는 IT기업이 몰려있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만큼 특별한 개장식을 준비했다"며 "판교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판교의 랜드마크 점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