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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걸린 與, 열린민주와 합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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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승리 위해 연내 매듭"
    野 "민심 멀어져가니 야합"
    더불어민주당이 ‘강성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한다. 이재명 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자 진보진영 결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1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당 대 당 통합 의견을 교환하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우상호 의원을 민주당 측 협상대표로 지명했고,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결과를 보고받아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라며 “(이번 통합은) 교착상태에 빠진 대선 구도의 타결책으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대선 승리를 위한 통합인 만큼 올해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열린민주당이 2~4%대 지지율을 보여주는 만큼 통합을 통해 민주당과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지지층 결집이 해결돼야 외연 확장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도 대선 승리를 위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총선 전 민주당을 탈당한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해 설립한 정당이다.

    국민의힘은 두 당의 통합에 대해 “야합”이라고 혹평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열린민주당을 대표하는 분들은 손혜원 전 의원, 최강욱 대표, 김의겸 의원 등 ‘분노 유발자’로, 국민이 심판할 대상만 늘어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양당은 결국 아바타 정당을 만들어 국회의원 배지만 수급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며 “민주 정치에 심대한 해악을 끼친 위성정당 논란은 반드시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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