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카카오TV가 올 하반기 선보일 드라마와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7일 발표했다.
공개 예정인 콘텐츠 목록에는 평범한 여성의 결혼생활을 그려낸 '며느라기'의 두 번째 시즌과 유희열, 유재석, 정재형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안테나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에서는 '며느라기 2' 외에 영화 '기담'과 '곤지암'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의 서스펜스극 '소름',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박호산-옹성우의 휴먼 드라마 '커피 한잔 할까요?'가 공개된다.
또 소셜미디어(SNS) 속에서는 유명인이지만 현실에서는 존재감 없는 학생인 구애진의 이중생활을 그린 '그림자 미녀',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 '남자친구를 조심해', 캠퍼스 코믹 로맨스 '바니와 오빠들', 모태솔로 탈출기 '아쿠아맨' 등 카카오 웹툰 속 인기 작품들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도 예고됐다.
예능에서는 '더듬이TV: 우당탕탕 안테나' 외에도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CP와 '와썹맨'의 이건영 PD, 웹 예능 '머니게임'·'가짜사나이' 제작진들이 함께하는 격투 서바이벌 '파이트 클럽',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 교관의 지도 아래 작전을 수행하는 '슬기로운 용병생활'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인기 아티스트들과 춤, 노래 악기 등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실연자들의 만남을 그린 '히든: 더 퍼포먼스', 가수 소유, 배우 박진주 등 스타들의 일상을 만나보는 'CMM'(Celeb-owned Media Management)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날 종영 예정을 앞둔 연애 리얼리티 '체인지 데이즈'도 시즌 2로 돌아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의 장르와 영역을 한층 폭넓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여고생을 구하려다 자신도 크게 다친 고교생이 당시 상황을 직접 전했다. 그는 피해 여학생의 마지막 구조 요청이 지금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10일 뉴스1에 따르면 고교생 A군(17)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털어놨다. A군은 사건 이후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의 얼굴도 반복적으로 떠오른다는 것이 A군의 설명이다. 낯선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몸이 굳는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증세도 나타나고 있다.사건은 지난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벌어졌다. 늦은 밤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B양(17)은 당시 일면식도 없는 장모씨(24)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하고 있었다.근처를 지나던 A군은 B양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처음엔 연인이 다투는 줄 알았지만 곧 "살려달라"는 외침이 들렸다고 했다. A군은 "비명소리에 그냥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떠올렸다.길 건너편으로 달려간 A군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또래 여학생을 발견했다. B양은 A군을 보고 "119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A군이 휴대전화를 꺼내 신고하려던 순간 장씨가 다시 흉기를 들고 다가왔다.A군은 한 손에 휴대전화를 쥔 채 다른 손으로 흉기를 막으려다 손등을 크게 다쳤다. 이어 목 부위를 두 차례 찔렸다. 그는 범인을 밀쳐낸 뒤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났다. 의식이 희미해질 정도로 피를 흘리면서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칼에 찔렸다.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외쳤다.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군도 긴급 봉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학 개발 동아리 프로젝트에서 이탈하려던 팀원과 이를 제지하려던 다른 팀원들 간 갈등이 형사 고소로 이어졌다. 팀원들이 출입문을 막고 탈퇴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경찰은 물리력이나 협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범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동감금·공동공갈 혐의로 고소된 대학생 팀원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대학교 스터디룸에서 발생했다. 교내 개발 동아리에서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팀원 A씨가 "해외여행을 가야 해서 프로젝트를 탈퇴하겠다"고 말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팀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A씨에게 탈퇴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체자를 구하고 인수인계를 마친 뒤 나가야 한다는 것. 또 탈퇴하려면 30만원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양측의 대치는 길어졌다. A씨는 재차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팀원들은 스터디룸 출입문 앞을 막고 탈퇴 절차 이행을 요구했다. 실랑이는 A씨가 탈퇴비를 낼 때까지 7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A씨는 이후 팀원들을 고소했다. 자신이 강제로 감금됐고 심리적 압박 속에서 돈을 내야 했다는 취지였다. 경찰 판단은 달랐다. 경찰은 A씨가 "나가게 해달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점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이 행사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팀원들의 행위가 A씨를 스터디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정도의 심리적·무형적 장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탈퇴비 요구도 공갈에
노조와 파업 등으로 갈등을 겪은 회사가 경영성과급 지급 조건으로 '연간 최소 11개월 근무'를 내건 것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성과급 지급 조건 설정은 사용자의 재량에 속하더라도,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행동권 등 근로3권을 실질적으로 위축시킨다면 위법하다는 취지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최근 수입 양주 도매업 A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했다,○잦은 파업에 "최소 11개월 일해야 성과급 준다" 회사A사는 노동조합과 2017년부터 8년 넘게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채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양측은 민사 가처분과 형사 고소, 노동위원회 구제신청을 주고받으며 대립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노조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전면 파업과 간헐적인 쟁의행위를 벌였다.그러던 2022년 회사가 '2023 회계연도 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회사는 '연간 근무일 기준 225일(약 11개월) 이상 근무'를 지급 요건으로 내걸었다. 다만 유급휴가와 출산휴가는 근무일에 포함한 반면, '쟁의행위' 기간은 근무일에서 빠졌다. 결국 회사가 2023년 11월 1인당 760만 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은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노조는 그밖에 회사가 자신들이 설치한 임시 텐트 바로 옆에 보안요원을 배치한 일과, 대표이사가 행사장에서 "11개월 만근하지 않으면 경영성과급 지급하지 않겠다"라고 발언했다는 주장 등을 근거로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노동행위로 판단하자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