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자정 기준, 12만여부가 팔린 것으로 집계
3일 교보문고는 5월 다섯째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발표하면서 "'조국의 시간'은 출간 즉시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조국의 시간' 판매 비중은 남성(62%)이 여성(38%)보다 높았고, 40대와 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예스24 역시 6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조국의 시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예약판매를 개시한 알라딘 집계에서도 '조국의 시간'은 6월 1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조국의 시간'을 출판한 한길사 측은 책이 공식 출고된 지난 1일에만 예약 요청을 포함해 판매량이 10만부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길사는 지난 2일 자정 기준으로는 12만여부가 팔린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앞서 전날 송 대표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논란에 대해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송 대표의 사과에 야권에서는 "영혼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내놨고, 당내에서는 '송 대표의 자진 하차' '탄핵'을 언급하는 반발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길 바라 마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