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에 스며든 봄…편안함과 격식 다 잡은 블로퍼 인기
빅데이터 패션 트렌드
2015년부터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블로퍼는 매년 트렌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슬리퍼 형태로 착용감이 우수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와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로 ‘원마일웨어’가 유행하자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블로퍼 인기의 배경이다. 운동화와 슬리퍼가 결합한 형태인 ‘블로퍼 운동화’는 트렌드 지수가 작년 83에서 올해 133으로 60% 이상 상승했다. 스포츠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에서도 잇달아 블로퍼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통굽 트렌드가 다시 돌아오면서 ‘통굽 메리제인슈즈’는 작년 봄에 비해 트렌드 지수가 5배 상승했다. 키즈 메리제인슈즈도 트렌드 지수가 작년 대비 2배 올랐다.
남성 스니커즈도 매년 트렌드 지수가 상승하는 품목이다. 최근 5년간 언급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정장에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다. 가죽 구두를 주로 판매하는 전통 제화 브랜드들이 스니커즈를 선보이며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독일 연방군의 보급품 신발 모양을 본떠 만든 ‘독일군 스니커즈’가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메종 마르지엘라’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문옥자 < 이랜드시스템스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