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풀거나 조정해달라" 대전 노래방 업주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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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면담 요구하며 시청 진입 과정서 청원경찰 등과 마찰도
"저녁부터 시작하는 영업 특성을 고려해 시간제한을 풀거나 조정해달라"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 80여명은 22일 오후 대전시청을 찾아 노래방 영업 제한 등에 항의하며 허태정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5일부터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노래방 등 업종의 영업을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5시'까지 금지했다.
이 조치는 25일까지 유지된다.
대덕구 중리동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인 임성환씨는 "현재 노래방은 오후 7∼10시 영업을 하는데 서비스 등을 감안하면 결국 오후 9시까지 2시간여 영업하고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적용된 지난 3주 동안 손님을 거의 못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식당은 오전 10시에 열어서 오후 10시에 닫는 게 일반적이라서 피해를 볼 게 하나도 없다"며 "우리도 시민이고 소상공인이고 똑같이 세금을 내는데 왜 우리만 코로나19가 발생한 1년 3개월 동안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업주는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 제한하는 것도 인정하지만, 노래방 특성에 맞게 5∼6시간 동안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매출은 90%나 떨어졌고, 한계에 다다르면서 노래방 업주들 모두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노래방 업주들은 시청에 진입해 허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 80여명은 22일 오후 대전시청을 찾아 노래방 영업 제한 등에 항의하며 허태정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대전에서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5일부터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노래방 등 업종의 영업을 '오후 10시∼이튿날 오전 5시'까지 금지했다.
이 조치는 25일까지 유지된다.
대덕구 중리동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인 임성환씨는 "현재 노래방은 오후 7∼10시 영업을 하는데 서비스 등을 감안하면 결국 오후 9시까지 2시간여 영업하고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적용된 지난 3주 동안 손님을 거의 못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업주는 "방역 지침에 따라 영업 제한하는 것도 인정하지만, 노래방 특성에 맞게 5∼6시간 동안 영업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매출은 90%나 떨어졌고, 한계에 다다르면서 노래방 업주들 모두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노래방 업주들은 시청에 진입해 허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는 청원경찰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