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종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0.6원 오른 2011.8원이었다.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전주보다 0.8원 상승한 2051.8원으로 2주 연속 2050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1995.8원으로 집계됐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상승한 2006.2원을 기록했다.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기름값 오름세가 둔화하기는 했으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된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진탕랑(골드맨티스)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기업'의 대표 주자다. 한때 중국의 최대 인테리어 기업이었지만 헝다그룹의 채무 위기에 휘말리며 수백억위안의 시가총액이 단숨에 증발했다.쑤저우에 본사를 둔 진탕랑은 5년간 갖은 우여곡절을 겪어냈다. 기업 문을 닫을 위기까지 갔던 진탕랑은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갑자기 12거래일 동안 10차례 상한가를 기록했고 불과 한 달 만에 주가가 110% 넘게 급등했다.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이 A주 상장사는 순식간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컴퓨팅 파워에 올라탄 인테리어 기업 16일 업계에 따르면 진탕랑은 올 5월 잇따라 주식 거래 이상 변동 공고를 냈다. 짧은 기간 안에 고공행진한 주가 때문이다.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소외 종목이던 진탕랑은 올 4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일별로 소폭의 변동은 있지만 현재 5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진탕랑은 중국 인테리어업계의 대표 기업이다. 공공건축물 실내 인테리어를 핵심 사업으로 삼아왔다. 과거엔 중국 건축 장식 기업 가운데 매출 규모 1위를 장기간 유지하기도 했다. 전성기에는 연매출이 300억위안(약 6조4700억원)을 넘었고, 순이익도 30억위안을 웃돌았다.하지만 2021년부터 부동산업계 전반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인테리어·장식업계가 빠르게 침체기에 들어선 탓이다. 업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배에 그쳤고 업계 내 33개 종목은 주가가 순자산가치 아래로 떨어졌다.이 기간 진탕랑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20년 8월 주당 약 13위안의 고점에서 최저 주당 2.71위안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올 4월 이후 등장한 '새로운 서사
침대 시장에서 ‘침대를 소유해야 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후발주자인 코웨이가 렌털을 통한 관리 서비스로 시몬스와 에이스의 양강구도를 깨면서다. 침대 전문 제조업체인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는 렌털을 도입하기보다 침대 소유의 이점을 강화하고 있다.그동안 국내 침대 시장은 ‘형제 기업’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코웨이가 최근 공개한 지난해 침대사업부문 매출은 3654억원으로 두 회사를 제쳤다.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각각 매출 3239억원, 3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코웨이는 침대 브랜드 ‘비렉스’의 매출을 따로 공시하지 않는다. 이를 놓고 시몬스와 에이스침대 등 경쟁사는 공식 발표가 아닌 만큼 공신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지만, 코웨이의 성장세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코웨이의 급성장 비결은 위생과 관리다. ‘침대는 한 번 사면 10년 이상 그대로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월 3만~4만원의 구독료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침대 위에 설치하는 토퍼를 교체하고 UV 살균 등을 해주는 ‘슬립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게 주효했다. 초기 목돈 부담을 줄이면서도 청결에 민감한 여성과 영유아 가정을 공략한 것이다.반면 시몬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렌털 대신 무이자 24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렌털 시장 진출이 자칫 브랜드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훼손하고 ‘가성비’ 이미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에이스침대도 비슷한 ‘소유’ 전략을 펴고 있다. 렌털 인력 관리 비용을 투자하는 대신 전국 주요 거점에 대형 체험 매장인 에이스 스퀘어를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