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 등 기자회견

제주 제2공항 건설 지지단체 회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 의원의 지역구 사무소를 찾아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앞장서라"
제주제2공항건설촉구범도민연대와 성산읍청년희망포럼 회원 70여 명은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제2공항 건설은 서귀포 시민의 명령이다.

즉각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 제주도는 온통 제2공항 여론 수렴 이후의 찬반 분석과 후속 조치를 둘러싼 엇갈린 주장과 격화한 지역갈등으로 격랑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다"며 "서귀포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제2공항 건설에 찬성을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위 의원은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위 의원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지역 대변자,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찬성하면서, 지역구인 서귀포시 발전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눈과 귀를 막고 당의 눈치나 보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 의원이 자신들의 여러 차례 면담 및 입장 표명 요구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서귀포 시민의 민의에 반해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면 평생 배신자의 낙인이 찍힌 채 정치생명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