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0명 늘어 누적 9만5176명이라고 밝혔다.전날(488명)보다 2명 늘면서 이틀 연속 500명에 근접했다. 400명대로는 지난 9일(446명) 이후 닷새째다.하루 확진자 490명은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2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7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최근 1주일(3.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이 우선접종자의 74%에 해당하는 58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0명 수준을 넘어섰고 오늘도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체 확진자의 75%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전 2차장은 또 "백신접종 누적 인원은 어제보다 3만5000여명이 늘어난 58만3658명으로 계획된 우선 접종대상자의 74% 수준"이라며 "1200만명 규모의 상반기 목표 접종 인원과 실제 도입되는 백신 물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접종 인원수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대상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전 2차장은 "4월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 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