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라이·리샹 1~2월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어
리샹 순익 1억위안…분기 첫 흑자
샤오펑, 노르웨이에 100대 수출도
"中 전기차 시장 더 커진다"
배터리 주연료 리튬 값 치솟아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신생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호전된 실적을 내놨다. 대장주 테슬라와 함께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매 측면에선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판매 증가 기대에 배터리의 주 원료인 리튬 가격이 뛰면서 글로벌 리튬업체의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분기 첫 흑자 기록한 리샹
중국 전기차 ‘신세력’의 한 축인 샤오펑(Xpeng)은 2020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배 늘어난 28억위안(약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순손실은 7억위안으로 전년 동기(9억위안)에 비해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샤오펑의 지난해 판매량은 2만7000여 대로 전년(1만2000여 대)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샤오펑은 올해 1~2월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7% 늘어난 8200여 대를 출고하는 등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목표는 판매 1만2500대, 매출 26억위안을 제시했다.
앞서 웨이라이(NIO)와 리샹도 개선된 4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웨이라이의 매출은 61억위안으로 세 배 가까이 뛰었고 순손실 규모는 28억위안에서 13억위안으로 줄었다. 리샹은 순이익 1억위안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냈다.
웨이라이와 리샹의 지난 1~2월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76%)을 훨씬 웃돈다.
성장 전략 마련해 미래 대비
판매량은 급증했지만 중국 전기차 신세력의 주가는 테슬라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들인 신세력 3사의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40%가량 빠진 상태다.
이들은 대응책으로 다양한 성장 전략을 내놓고 있다. 샤오펑은 올해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해 라인업을 총 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가의 삼원계(니켈·망간·코발트) 대신 중국 배터리업체가 강점이 있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을 낮춘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오펑은 또 하반기 유럽에서 전기차 경쟁이 가장 치열한 노르웨이에 100여 대의 전기차를 수출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중국 전기차 신세력은 활동 무대가 자국 시장에만 한정돼 있다는 한계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웨이라이는 올해 신공장 증설로 연간 생산량을 30만 대로 늘리고,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용을 1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분기 말 기준 424억위안(약 7조4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실탄도 넉넉하다고 강조했다.
1주일 만에 20% 가까이 뛴 리튬 가격
중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1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 가격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상하이금속시장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난주에 전주 대비 19%가량 뛴 t당 7만5000위안(약 1300만원)을 기록했다. 2019년 8월 이후 19개월 만의 최고가다.
리튬업체들은 글로벌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양대 리튬업체로 꼽히는 간펑리튬은 국유기업인 우쾅그룹이 갖고 있는 리튬염호(소금물호수) 지분 49%를 14억7000만위안(약 2500억원)에 사기로 했다. 간펑리튬의 라이벌인 톈치리튬은 남미와 호주 리튬광산 지분을 공격적으로 확보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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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유레카의 '가치투자클럽'은 숨어 있거나 흩어진 정보를 꺼내고 다듬어 제공하는 역할입니다. 현시점에서 유망 업종은 음식료·반도체 업종으로 판단됩니다. "양근모 오르비스투자자문 대표는 3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치투자클럽이 제공하는 투자 콘텐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르비스투자자문이 운영하는 가치투자클럽은 텔레그램 구독자만 6만6000여 명을 보유한 투자 콘텐츠 서비스다. 양 대표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회계법인과 연기금 운용역을 거친 뒤 오르비스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정적인 숫자보다 흐름이 중요"가치투자클럽은 최근 개편된 인공지능(AI) 투자 플랫폼 '한경유레카 2.0'에서 공시·재무제표 기반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유레카 2.0은 종목별 AI 알고리즘 점수의 흐름(flow)을 분석해 매매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양 대표는 한경유레카 2.0의 핵심 변화인 흐름 기반 분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특정 업종과 종목으로 쏠림이 강한 시장"이라며 "양극화의 절대 수준보다 쏠림이 강화되는지, 완화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단순한 정적 데이터보다 흐름을 보여주는 방식이 투자 타이밍을 잡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가치투자클럽은 공시와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한다고 소개했다. 최근처럼 AI·반도체·정책 테마 중심의 빠른 순환매 장세에서도 이런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양 대표는 최근 투자 환경에 대해 "섹터별·스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초과세수의 상당 부분은 국부펀드에 넣겠다"고 말했다. 국부펀드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재원을 불리고, 한국 경제의 방파제이자 저수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본지 5월 22일자 1,3면 참조구 부총리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반도체로 벌어들인 돈을 그냥 배분하고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자산으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가 좋을 때 다시 발생하는 초과세수는 국부펀드에도 재원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또 그걸로 투자해 돈을 벌고 부를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국부펀드 재원은 초과세수뿐 아니라 정부가 세금 대신 받은 물납주식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정부가 물납으로 받은 자산을 단순 매각하면 시장 가격만 떨어뜨릴 수 있다"며 "국부펀드에 편입해 가치를 높인 뒤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부펀드 운용 인력에 대해서는 "운용에는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최고의 전문가를 운용역으로 채용할 것"이라며 "이분들이 성과를 내면 또 최고의 성과급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코스피 8000선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혁신의 노력을 하지 않을 때 그런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에서 구조개혁과 잠재성장률 반등을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다"며 "제2, 제3 메모리 반도체에 준하는 아이템을 개발해 과감하게 투자한 뒤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초과세수가 더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주가에 부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