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서울공항→제주국제공항…고위험 의료기관·1차 대응요원용
백신 접종 개시후 군수송기 첫 투입…앞서 울릉도엔 헬기로 수송
제주도 내 고위험 의료기관과 1차 대응요원들이 맞게 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일 군 수송기에 실려 제주도로 수송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 수송기 C-130이 이날 오전 8시 5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수송되는 물량은 고위험 의료기관 내 접종 대상자와 방역현장의 1차 대응요원들의 1차 접종용 2천800도스로, 1t 트럭에 탑재돼 군 수송기에 통째로 실린다.

백신 접종 개시 후 군 수송기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서 지역의 경우 선박 수송이 기본이지만, 앞으로 보다 신속한 수송을 위해 정부는 헬기와 수송기 등 군 자산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백신이 군 치누크(CH-47D) 헬기로 울릉도 해군부대로 수송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