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RCEP 출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종…자유무역으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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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도 불구, 거대 경제공동체를 출범시켰다"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인민민주주의공화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FTA다. 세계 인구의 약 30%인 22억 명의 시장을 포괄하고, 국내총생산규모(GDP) 규모는 26조2000억달러에 달해 전세계의 약 30%를 차지한다.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역내 교역·투자 확대, 경제협력 강화, 우리 산업의 고도화 등을 도모해 코로나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강화된 것으로 전망했다. 청와대는 "아세안과의 경제·사회·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도 더욱 가속화돼 다양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