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노코필립스가 콘초와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오는 19일 거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 협상이 결렬될 여지가 남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자료를 기반으로 콘초의 시장 가치를 134억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만약 코노코필립스의 콘초 인수가 현실화되면 올해 에너지업계 최대 M&A건이 된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콘초의 시가총액은 96억달러 수준이다.
콘초는 미국 내 최대 셰일에너지 생산기업 중 하나다. 미국 페름분지 약 80만에이커에 대해 시추권을 보유하고 있다. 코노코필립스는 미국 내륙 전역에 걸쳐 이글포드, 바켄, 페름분지 등 1030만에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노코필립스가 원유자산 저가 매입을 위해 콘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노코필립스는 가용현금 약 70억달러를 쥐고 있어 최근 석유시장 침체에도 비교적 탄탄한 위치에 있지만 향후 성장 전망은 뚜렷하지 않은 상태"라며 "코노코필립스가 콘초를 인수하면 생산 포트폴리오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