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화상총회 / 사진 = '국민의 힘' 제공
국민의 힘 화상총회 / 사진 = '국민의 힘' 제공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가수 나훈아의 공연 중 멘트를 인용하며 소신을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 '어게인 나훈아' 공연 중 나훈아의 멘트인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국민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겠다"고 2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가수 나훈아씨가 우리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대변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수 나훈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 '어게인 나훈아' 공연 중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내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진 화상 의원총회에서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당은 아무 근거도 없이 총살된 공무원을 '월북'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만행에 일언반구조차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외교장관은 '이 사건을 평화체제 구축의 계기로 삼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당초 국방부의 발표를 뒤집기 위해 군 정보자산의 기밀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발표를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어떻게 청와대가 대통령의 47시간 부재를 덮기 위해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했는지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