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SSG닷컴·쿠팡·마켓컬리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심사지침 마련 이달중 독과점 플랫폼 방지 방안 제정…소비자 피해에 플랫폼이 연대 책임
공정거래위원회가 오픈마켓과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의 입점업체 대상 갑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거래 공정화와 관련한 법안을 마련한다.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을 막을 방안과 불공정한 약관 시정 등 소비자를 보호할 방안도 준비한다.
공정위는 22일 열린 제6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디지털 공정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대책을 보고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 온라인 플랫폼에 초점 둔 별도법 마련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업체 사이에 건전한 거래 질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제정을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에는 계약서 작성·교부 등 분쟁 예방을 위한 절차와 분쟁 해결 규정이 없어 온라인 플랫폼에 초점을 둔 별도의 법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별도 법 제정은 시장형성 초기에 거래 관행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대규모유통업법이나 대리점법처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별도의 법을 만들어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관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법안의 세부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업체의 의견도 충분히 수용하기로 했다.
법안은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적 갑을관계 확립을 위한 규율을 골자로 하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진입과 혁신 의욕을 꺾지 않는 방향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법이 제정될 때까지 공백은 연성 규범을 마련해 대응한다.
거래 실태를 분석해 불공정 거래 관행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모범거래기준·표준계약서 제정과 개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공정위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별도 심사지침도 올해 12월에 마련한다.
SSG닷컴, 쿠팡, 마켓컬리 등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받는 매출액 1천억원 이상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납품업체에 비용 전가 등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권숙국 유통거래과장은 "기존 대규모유통업법은 오프라인 거래를 상정하고 만든 법이라 온라인 쇼핑몰에 그대로 적용하기가 어렵고,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법 위반 행위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 별도 지침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입점업체에 판매 가격 간섭, 판촉 비용 전가, 부가서비스 가입 강요 등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선 감시를 강화한다.
일방적 계약해지 등 배달앱과 외식업체 간 불공정한 이용약관도 올해 하반기 중 개선한다.
◇ '독과점 공룡' 막고 소비자 피해 감시도 강화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플랫폼 분야 단독행위 심사지침을 이달 중 제정하기로 했다.
플랫폼 간 경쟁관계에서 법 위반 소지가 큰 행위의 유형과 위법성 판단 기준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 학계와의 공동TF 운영을 진행 중이다.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의 끼워팔기, 차별적 취급, 배타적인 조건을 건 거래 등 경쟁제한 행위는 ICT(정보통신기술) 특별전달팀을 꾸려 중점적으로 감시한다.
온라인 플랫폼의 M&A(인수·합병)를 심사할 때는 수수료 인상, 정보 독점 등 경쟁제한 효과와 효율성 증대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방침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기업결합 심사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거대 플랫폼이 소규모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하는 M&A에 나설 경우 기업결합 신고를 하도록 올해 12월 공정거래법을 개정한다.
현행법은 M&A 대상 기업의 자산총액이나 매출액 기준으로만 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개정해 플랫폼 사업자의 법적 책임을 확대한다.
소비자 손해에 대해 플랫폼이 입점업체와 연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의 방식이다.
배달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자책 등 소비자 민원이 잦은 분야는 불공정 약관 조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온라인 중고거래 중개업과 SNS 등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플랫폼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비알코올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논알콜릭’이 벨기에 국제 품평회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받았다. 건강 관리와 저칼로리 트렌드 확산으로 논알코올 맥주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젊은 층은 물론 임산부와 육아맘 소비층까지 관련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맥주다운 맛” 앞세워 금상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논알콜릭이 ‘몽드 셀렉션 비어 어워즈’에서 골드 등급을 수상했다. 몽드 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국제 소비재 품질 평가기관이다. 셰프와 소믈리에, 과학자 등 전문가 심사단이 식품과 음료 품질을 평가한다.클라우드 논알콜릭은 이번 평가에서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 종합 품질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특수 효모를 활용해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공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일반적인 비알코올 맥주처럼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맥주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독일산 노블홉과 호주·캐나다산 맥아 등을 사용해 몰트향도 강화했다.클라우드 논알콜릭은 알코올 함량 1% 미만 제품이다. 실제 함량은 최대 0.3% 이하 수준으로 김치, 빵, 된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이나 콤부차에 포함된 알코올 함량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세법상 주류가 아닌 탄산음료·혼합음료로 분류된다. “술은 부담스럽고 분위기는 즐기고 싶다”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패키지 디자인도 리뉴얼했다. 제품 중앙에 ‘논알콜릭’ 한글 표기를 크게 넣어 소비자 시인성을 높였다. 논알코올 맥주 수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항공권 가격 부담은 커지고 있지만 항공사들의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CX) 투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다. 가격 인상을 방어하기보다 ‘비싼 값을 지불할 이유’를 스스로 만들겠다는 역발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분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이 크게 커지고 있다. 중동전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다. 대한항공의 뉴욕·보스턴 등 장거리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편도 기준)는 3월 9만9000원에서 이달 들어 56만4000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운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항공사들의 경쟁 축은 가격보다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항공권을 내세우기보다 고객경험을 강화해 '비싸도 선택받는 항공사'가 되겠다는 것이다.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수요 확대에 맞춰 공항 라운지를 단순 대기 공간이 아닌 체류형 경험 공간으로 재설계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라운지 개편 과정에서 즉석 조리형 식음 서비스와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공간 강화에 집중했다. 탑승 전 시간을 여행 경험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포석.글로벌 항공 동맹들도 프리미엄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최근 중국 광저우 공항 내 신규 라운지를 선보이며 아시아 허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기내 서비스 역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장거리 비행 과정에서 승객이 느끼는 피로와 불편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안내 서비스와 프리미엄 편의 요소를 강화하는 추세다.에어프레미아는 기내
"올해 모든 해외법인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최근 만난 여의도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이같이 말하며 '오리온'을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해외 현지에 직접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실적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오리온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6개월 새 5% 늘었다.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도 14만5000원대에서 17만3000원대로 19% 넘게 뛰었다. 오리온의 지난 8일 종가는 14만1200원이다. 22%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오리온은 매출의 3분의 2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지난해 연결 매출(3조3324억원) 중 66%가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서 나다.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면서다. 지난해 16.8%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7.5%, 18%로 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과업계에서 독보적인 이익률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오리온의 대표 현지화 상품으로는 베트남 법인에서 개발한 쌀과자 '안(An)'이 있다. 현지 소비자 수요 공략에 성공한 제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만 800억원에 달했다. '안'은 딱딱하지 않고 더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의 쌀을 사용했다. 수확한 지 6개월, 도정한 지 1개월 이내의 신선한 쌀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제조공정에서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의 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불에 직접 굽는 방식을 썼다. 엄선한 원료로 건강하게 만들었다는 뜻으로 이름도 베트남어로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뜻의 '안'이라고 붙였다. '국민 과자'로 불리는 초코파이의 성장성도 여전히 높다. 최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