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29일 '박원순 서울시장 공공의료강화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라는 성명서에서 이 제안을 보건복지부와 중앙정부가 조속히 서울시와 협의해 지원하고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가중앙교육병원의 역할을 해야 할 국립중앙의료원의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신축이전과 함께 건립될 부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300병상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제안에 포함된 '국립외상센터' 설립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미공병단 부지에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제안 환영'이라는 성명서에서 "17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의 해법이 마침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외곽지대로 몰아내지 않고 확장·신축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은 토지개발 위주의 도시재생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 위주의 도시재생으로 전환하는 뜻깊은 결단"이라며 코로나19를 통해 확인된 공공의료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위축된 공공의료를 재생하는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구상은 2003년 공식화됐고 2014년에는 부지를 서초구 원지동으로 정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발표했으나, 원지동 부지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등 미해결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