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커밍스 수석 보좌관이 지난 주말 관련 증상을 보여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존슨 총리는 주요국 정상 중 처음으로 지난 27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고, 보건당국 수장인 맷 핸콕 보건장관 역시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해 온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 알리스터 잭 스코틀랜드 담당 장관 역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커밍스 수석 보좌관은 그동안 존슨 총리를 가까이서 보좌해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커밍스 수석 보좌관은 최근 영국의 집단면역 우선 정책을 자신이 주도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바 있다.
정부에 코로나19 사태 대처방안을 조언해 온 임피리얼 칼리지의 수리생물학자인 닐 퍼거슨 교수는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퍼거슨 교수가 이끄는 임피리얼 칼리지 연구팀은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6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고, 이에 정부는 보다 엄격한 통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퍼거슨 교수는 전체의 3분의 1 또는 40%는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미 영국 전체 인구의 2∼3%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할만한 데이터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체 검사(antibody test)가 승인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이어 수일 내에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항체 검사를 통해서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돼 항체가 형성됐다면 재감염 우려가 크지 않아 다시 일상 생활에 나설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