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처리시설 고장에 광주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과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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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 처리 시설 29일 음식물 쓰레기 반입 중단, 30일 재개
광주의 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의 고장이 장기화하면서 광주 지역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공공 처리 시설 2곳(제1·2음식물 자원화 시설)이 민간에서의 음식물 쓰레기 반입을 전날 하루 동안 중단했다.
광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최대 500t가량으로 가정, 소형음식점 등 공공 부문은 공공 처리 시설에서, 대형 음식점 등 민간 부문은 민간 업체 3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150t가량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가능한 민간 업체 중 1곳에서 6월 불이 나 시설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이곳에서 처리하던 음식물 쓰레기의 일부(1일 75∼100t)가 공공시설에서 대신 처리되고 있다.
1일 300t가량 처리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도 과부하가 걸리면서 시설 안정화를 위해 하루 동안 반입을 중단한 것이다.
불이 난 업체가 다음 달 12일 복구가 완료되고 정상 가동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가 처리하지 못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공공시설과 다른 민간 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들 민간 업체도 과부하가 걸려 전북, 충남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보내서 처리하는 형편이다.
더욱이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음폐수(음식물로 인한 폐수)가 10%가량 증가하면서 처리해야 할 쓰레기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부담은 수거 업체로의 과부하로도 이어졌다.
광주 지역 수거업체 10곳 중 일부는 전날 공공시설이 반입을 중단하자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간 업체에서 처리해야 할 음식물 쓰레기가 공공시설로 넘어오면서 과부하가 걸려 하루 반입을 중단했다"며 "시설을 최대한 가동해서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했고 이를 민간 (처리·수거) 업체에 알렸기 때문에 쓰리게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공공 처리 시설 2곳(제1·2음식물 자원화 시설)이 민간에서의 음식물 쓰레기 반입을 전날 하루 동안 중단했다.
광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최대 500t가량으로 가정, 소형음식점 등 공공 부문은 공공 처리 시설에서, 대형 음식점 등 민간 부문은 민간 업체 3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 150t가량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가능한 민간 업체 중 1곳에서 6월 불이 나 시설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이곳에서 처리하던 음식물 쓰레기의 일부(1일 75∼100t)가 공공시설에서 대신 처리되고 있다.
1일 300t가량 처리할 수 있는 공공시설에도 과부하가 걸리면서 시설 안정화를 위해 하루 동안 반입을 중단한 것이다.
불이 난 업체가 다음 달 12일 복구가 완료되고 정상 가동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가 처리하지 못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공공시설과 다른 민간 업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들 민간 업체도 과부하가 걸려 전북, 충남 등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보내서 처리하는 형편이다.
더욱이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과 음폐수(음식물로 인한 폐수)가 10%가량 증가하면서 처리해야 할 쓰레기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부담은 수거 업체로의 과부하로도 이어졌다.
광주 지역 수거업체 10곳 중 일부는 전날 공공시설이 반입을 중단하자 수거를 중단하겠다고 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간 업체에서 처리해야 할 음식물 쓰레기가 공공시설로 넘어오면서 과부하가 걸려 하루 반입을 중단했다"며 "시설을 최대한 가동해서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했고 이를 민간 (처리·수거) 업체에 알렸기 때문에 쓰리게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