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감독 등 全코치진 여성

BNK캐피탈은 유영주 감독을 비롯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선임했다. 유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자 1990년대 WKBL을 주름잡은 파워포워드 경력을 갖고 있다. 남성 지도자 일변도인 여자프로농구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BNK캐피탈은 지역 유망주를 발굴해 BNK농구단을 통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성장시켜 나가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리그에서 가장 사랑받는 농구단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BNK농구단은 일본 전지훈련과 ‘박신자컵’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올 10월부터 2019~2020년 리그에 본격 참가할 계획이다. 구단은 이날 선수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등을 공개했다.
BNK캐피탈은 앞으로 부산 시민들이 농구 경기장을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티켓 수익금의 대부분을 관중에게 기념품이나 경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